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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더리스 하우스의 최신 뉴스, 블로그 갱신정보
안녕하세요! 보더리스 쉐어하우스의 태희예요.
어느덧 2주 차 후기로 돌아왔네요!
이번 주는 쉐어하우스에서 깜짝 서프라이즈 파티를 했어요~
토요일, 쉐어하우스에서의 깜짝 생일 파티
사실 일요일은 독일에서 온 친구, 나탈리의 생일이었어요!
저희 쉐어 하우스 사람들은 파티를 좋아하는지라 그냥 넘어갈 일이 없겠죠? ㅎㅎ
하지만 그냥 파티를 하면 재미가 없잖아요.
(감동이 없으니깐요~)
그래서 저희는 그날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하기로 했답니다!
이때 다 같이 치밀한(?) 계획을 세웠는데..
한국인 친구 하예가 저번 주에 취업 성공했거든요!
그래서 하예가 토요일 밤 10시에 취업 성공 파티를
쉐어하우스 1층에 연다고 우리 하메 들을 초대를 했는데
사실은 그게 나탈리 생일을 위한 파티인 거죠.
그러고 일요일 12시가 되면 다 같이 생일 축하 노래 부르면서
몇몇 애들은 케이크를 가지고 나탈리를 축하해 주는 거예요. 정말 신나지 않나요?!
그렇게 저희는 토요일 밤 10시에 저희의 공간인 1층에 다들 모여서
다들 수다 떨고 과자 먹고 신나게 놀았답니다!
나탈리는 아무것도 모른 채로 말이죠..
그렇게 12시가 되고 짜잔!
나탈리는 이때 저랑 얘기하고 있었는데 다들 케이크를 가지고 내려오니
나탈리가 얘기하다 말고 엄청 놀라면서 감동받았어요 ㅎㅎ
이렇게 쉐어하우스에 다 같이 모여서
나탈리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같이 시간을 보내니
더 가까워진 거 같고 가족 같다는 느낌을 엄청 받은 거 같아요.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면서 따뜻해졌거든요.
아 참! 케이크는 네덜란드 친구인 로떼,
일본인 친구 시게, 그리고 한국인 친구 준이 다 같이 만든 케이크예요.
정말 잘 만들지 않았나요? 맛도 정말 맛있었답니다!
그렇게 나탈리가 가지고 온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사진도 좀 찍으면서
과자 먹고 밤늦게까지 재밌게 놀았어요 ㅎㅎ
일요일, 쉐어하우스에서의 생일 미역국
일어나고 점심쯤에 밥 먹으려고 내려왔는데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는 거예요!
그래서 뭐지 하고 봤더니 하예랑 스웨덴 친구 오스카가
오늘 나탈리 생일이라고 미역국을 같이 끓이더라구요 ㅎㅎ
하예가 외국인 친구들한테 한국은 생일이면
미역국을 먹는다고 이렇게 준비를 했다구 하더라구요.
하예는 정말 생일파티도, 미역국도 준비해 줘서 너무 착한 하메인 거 같아요.. s2
그래서 제가 정말 좋아한답니다 ㅎㅎ
아무튼 미역국을 끓였는데 미역국에 버섯이랑 두부가 들어간
조금 특별한 미역국이었어요!
저는 소고기 미역국밖에 안 먹어봐서 기대를 엄청 많이 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다른 외국인 친구들도 엄청 잘 먹어서 맛있다고 하니
제가 만든 건 아니지만 제가 다 뿌듯하더라고요.
하예랑 오스카는 이제 보더리스의 정식 요리사로!!
이번 생일파티로 통해 지금까지 한 번도 얘기를 안 나눠본
하우스메이트들과 얘기를 할 기회가 생겨 너무 좋았어요.
그전까지만 해도 거리감이 조금 있었는데 한 발짝 다가간 기분이랄까요.
지금은 어색한 친구가 한 명도 없이
다 잘 지내고 서로 서로 배려를 너무 잘해줘서
오늘도 쉐어하우스에 잘 들어갔다는 생각을 합니다!
- 하메들이 직접 꾸민 단체사진 :)-